한국 문화재 사랑 각별한 언더우드 가문
토마스 언더우드, 90여년전 석굴암 사진 공개
이성주 기자 / 2009년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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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전문 창설자이자 초대 교장인 원두우(元杜尤·H G Underwood) 선교사의 4대손인 토마스 언더우드 주한미국대사관 지역총괄담당관이 지난 17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국제교류원 초청으로 경주를 찾았다.
이날 오후 동국대 경주캠퍼스 손동진 총장을 예방한 토마스 언더우드씨는 유창한 한국어로 할아버지가 남긴 석굴암 사진 등 기록을 소개해 언드우드가의 한국 문화재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언더우드씨는 석굴암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토마스 언더우드씨가 공개한 사진은 1913년 일제에 의해 훼손되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석굴암 사진과 1920년대 석굴암 앞에서 찍은 가족사진을 공개했는데 10년 사이에 석굴암이 많이 달라졌음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사진첩에는 석굴암과 불국사 사진을 비롯해 한글로 쓴 기록들이 빼곡하게 적혀있었다.
언더우드씨는 “어릴 적에는 사진을 보고 잘 알지 못했지만 나중에 커서 사진을 보고 석굴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지금 석굴암을 보려면 유리로 가려져 있는데 지난번에 왔을 때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언더우드씨는 또 “일제가 보호를 한다며 시멘트로 막아버려서 훼손이 더 된 것 같다”며 “지금 있는 건물을 들어내고 (본존상이)햇빛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도 이야기했다.
언더우드씨는 “어릴적 한국에서 살았을 때보다 한국이 많이 발전했다”며 “이제는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어려운 나라를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동진 총장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모두 언더우드가에게 따뜻한 정을 느끼고 있다”며 “미국 학생들이 한국문화의 집결지인 경주에서 한국을 배울 수 있도록 대사관 차원에서 적극 협조를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언더우드씨는 손 총장과 간담회를 가진 후 오후 3시에는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대북관계에 대한 미국의 입장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이날 간담회 후에는 석굴암을 둘러보고 일정을 모두 마쳤다.
지난여름부터 주한미국대사관 지역총괄담당관 업무를 보고 있는 토마스 언더우드씨는 선교사 언더우드가의 자손으로 어릴 적 청주와 광주에서 자랐으며 1999~2003년까지 주한 미국대사관 정치과에서 근무하다가 벨기에 브뤼셀NATO에서 외교관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에 한국으로 돌아 왔다.
이날 오후 동국대 경주캠퍼스 손동진 총장을 예방한 토마스 언더우드씨는 유창한 한국어로 할아버지가 남긴 석굴암 사진 등 기록을 소개해 언드우드가의 한국 문화재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언더우드씨는 석굴암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토마스 언더우드씨가 공개한 사진은 1913년 일제에 의해 훼손되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석굴암 사진과 1920년대 석굴암 앞에서 찍은 가족사진을 공개했는데 10년 사이에 석굴암이 많이 달라졌음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사진첩에는 석굴암과 불국사 사진을 비롯해 한글로 쓴 기록들이 빼곡하게 적혀있었다.
언더우드씨는 “어릴 적에는 사진을 보고 잘 알지 못했지만 나중에 커서 사진을 보고 석굴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지금 석굴암을 보려면 유리로 가려져 있는데 지난번에 왔을 때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언더우드씨는 또 “일제가 보호를 한다며 시멘트로 막아버려서 훼손이 더 된 것 같다”며 “지금 있는 건물을 들어내고 (본존상이)햇빛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도 이야기했다.
언더우드씨는 “어릴적 한국에서 살았을 때보다 한국이 많이 발전했다”며 “이제는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어려운 나라를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동진 총장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모두 언더우드가에게 따뜻한 정을 느끼고 있다”며 “미국 학생들이 한국문화의 집결지인 경주에서 한국을 배울 수 있도록 대사관 차원에서 적극 협조를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언더우드씨는 손 총장과 간담회를 가진 후 오후 3시에는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대북관계에 대한 미국의 입장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이날 간담회 후에는 석굴암을 둘러보고 일정을 모두 마쳤다.
지난여름부터 주한미국대사관 지역총괄담당관 업무를 보고 있는 토마스 언더우드씨는 선교사 언더우드가의 자손으로 어릴 적 청주와 광주에서 자랐으며 1999~2003년까지 주한 미국대사관 정치과에서 근무하다가 벨기에 브뤼셀NATO에서 외교관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에 한국으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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