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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향교 추계 석전대제

권민수 기자 / 2009년 0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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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신문


경주향교 추계 석전대제가 지난 19일 오전 10시 향교 내 대성전에서 관내 유림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추계 석전대제는 이상걸(83, 구정동)씨가 초헌관을, 김헌영(81, 유림)씨가 아헌관, 김정영(78, 양북)씨가 종헌관을 맡아 각각 헌작 했다.

석전의 유래는 유교경전이 들어온 삼국시대부터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조선시대에는 태조 7년(1398)에 성균관을 설치해 국립 최고학부의 기능을 다하게 했다. 정전인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4성·10철과 송조 6현 등 21위를 봉안하고 동무, 서무에는 우리나라 명현 18위와 중국 유현 94위 등 모두 112위를 봉안하고 매년 봄·가을 두 차례씩 석전을 올렸다. 1949년 전국유림대회 결정으로 동·서무의 112위 중 우리나라 명현 18위는 대성전에 종향하고 중국 유현 94위는 매안했다. 또 지방 향교에서도 성균관과 같이 두 차례씩 석전을 올렸으며 현재도 성균관과 231개소(남한)의 향교에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석전을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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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향교는 2003년도에 문화관광부로부터 시범향교로 선정되어 매년 봄과 가을에 각각 2월 초정과 8월 초정에 제례를 올리고 있다.

또 경주향교는 경주시 교동 17-1번지 상에 신라 신문왕2년에 국학이 설치된 곳이며 고려시대는 향학으로 조선시대는 향교로서 지방교육의 중심역할을 담당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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