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음식은 보약이다.

알토란 알고 먹으면 인삼, 녹용보다 낫다.

박병숙 기자 / 2009년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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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추석 명절이 휙 하고 지나가 버렸다. 집 앞의 논에도 제법 누런빛이 든다.
이맘 때면 먹고 싶고 생각나는 것이 있다. 토란이다.
잎 줄기 뿌리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다.
동남 아시아 에서 들어온 식물이고 비옥하고 물이 잘 빠지는 토양에서 7개월 정도 자라면 수확을 할 수 있다.

토란의 대와 토란에는 옥살산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날것으로 먹지 않아야 한다.
독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끓여서 독성을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토란에는 당질 단백질이 주성분이지만 전분 또한 많다. 다른 감자류에 비해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토란에는 특유의 미끈거리는 성분이 있는데 무틴이라고 한다.
간장이나 신장을 튼튼히 해주고 노화방지에 좋다. 또 아릿한 맛은 쑤쓰 칼륨에 의한 것이다. 이 성분은 열을 없애고 염증을 가라 않히는 작용을 하며 특히 타박상 어깨 결림이 있을때 토란을 갈아서 밀가루에 섞어서 환부에 바르면 잘 듣는다.

토란 줄기 역시 좋은 식품이다. 알칼리성 이며 소화를 돕고 변비치료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위장 기능을 원활하게 하며 비만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토란줄기 들깨 볶음은 고소하면서 맛있다.

↑↑ 토란국과 토란줄기 들깨 볶음
ⓒ 경주신문


토란국
재료 : 손질한 토란, 쇠고기,파, 마늘, 집간장, 후추, 무
만들기 : ① 껍질을 깐 토란을 쌀 뜨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삶는다.
② 쇠고기는 간장, 후추, 마늘도 밑간을 해 무쳐 놓는다.
③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밑간한 쇠고기와 나박하게 썰은 무를 넣고
볶다가 물을 붓고 끓인다.
④ 무가 익었으면 삶은 토란을 넣고 마늘을 넣고 끓인다.
⑤ 어느 정도 익었으면 간장으로 간을 하고 채 썰어 놓은 파를 넣고 살짝
끓여 불을 끈다.
⑥ 국그릇에 담아 먹을 때 후추를 약간 가미한다.

토란 줄기 들깨 볶음
재료 : 삶은 토란줄기, 들깨 가루, 마늘, 육수1컵, 집간장, 참기름, 식용유, 깨소금
만들기 : ① 토란줄기는 너무 길지 않게 자른다.
② 볼에 토란줄기를 넣고 집간장 참기름을 넣고 무친다.
③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념한 토란 줄기를 볶는다.
④ 거의 다 익었을때 육수를 붓고 자작하게 끓이다가 들깨가루를 푼다.
이때 마늘도 넣는다.
⑤ 다 익었으면 불을 끄고 잘 섞어서 접시에 담고 깨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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