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년 만에 고향 땅 밟았다’

김교각 지장왕보살, 동국대 봉안

경주신문 기자 / 2009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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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신문


신라의 왕자로 중국에 건너가 지장신앙의 꽃을 피웠던 김교각 지장왕보살이 1300년 만에 고향 땅을 밟았다.

지난 2007년 중국으로부터 서울 봉은사로 이운되어 봉안됐던 김교각 지장왕보살의 입상이 20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내에 봉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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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는 이날 오전 11시 경주캠퍼스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김교각 지장왕보살상 봉안 법요식과 새롭게 신축된 경주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의 준공식을 동시에 거행했다.

김교각 지장왕보살상은 중국정부가 직접 조성한 목조입상으로 높이 2.5m 규모이며 그동안 중국 안휘성의 구화산에 봉안되어 있다가 지난 2007년 서울 봉은사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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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오영교 총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중 불교문화 교류를 실제화 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한중 불교의 학술적 연구 활동을 강화함은 물론 각종 연수활동과 학생교류를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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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중국 국가종교사무국 부국장, 중국불교협회장, 중화종교문화교류협회장 등 중국 불교계 인사들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국내 불교계, 정·관계, 재계, 신도 및 학생 등 약 10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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