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천·서면 주민들과 만나는 ‘찾아가는 시’

목월 시인의 고향에서 열린 제9회 시낭송의 밤

손익영 기자 / 2010년 0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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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경주신문사 
박목월 선생 서거32주기 기념 건천-서면 주민들과 만나는 ‘제9회 시낭송의 밤’ 행사가 지난 24일 오후 6시 30분 건천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이원주(셔블음악)씨의 섹소폰 연주와 최상문 시인의 사회로 시작된 이 행사에서 서영수 경주예총회장과 박원 문협경주지부장, 김성춘, 김기문, 황순희, 이찬재, 한영채 시인 등 중견 문인들과 최민환 건천읍장, 신옥균 건천초등학교장, 정기원 천포초등학교감, 김병철 신경주농협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및 학생,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시낭송을 했고 건천 출신 황명강 시인의 노래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 행사는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회장 장윤익)가 주관해 분기별로 지역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문화행사가 잘 열리지 않았던 안강과 외동, 감포 지역을 순회하면서 동리와 목월의 문학정신과 정서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시낭송에 참여하는 행사로써 호응을 받아 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 문단의 거목이자 현대시의 중추적 역할을 한 박목월 시인의 고향(모량)에서 열려 의미를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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