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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벚꽃마라톤대회 대성황리 개최

경주신문 기자 / 2010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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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경주신문사 
경주시와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9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지난 3일 보문관광단지와 시내일원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만3천6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풀코스 1043명, 하프코스 2451명, 10km 6046명, 5km 4060명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프로와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엑스포 광장 앞을 출발해 보문단지와 시내일원을 돌아오는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일본을 비롯한 1085명의 많은 외국인이 참가하고 전국의 기업이나 단체에서도 단합대회나 야유회로 이대회를 활용하면서 420여개의 크고 작은 단체가 참가해 매년 봄 관광축제로 개최되는 벚꽃마라톤대회가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들로부터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시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한 풍물단 운영, 시민들의 거리응원 등 환영행사를 주요구간에 배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선수 전원에게 국수, 도토리묵, 달걀, 맥주, 막걸리, 음료수 등 각종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넉넉한 경주의 인심을 펼쳐 보였다. 풀코스 남자부 1위는 심재덕(38. 경남 거제)씨가 2시간 38분 14초, 여자부 1위는 배정임(44. 경남 김해)씨가 3시간 2분 56초로 우승했으며 하프코스 남녀 1위는 박창현(27. 울산 동구)씨와 이정숙(46. 충남 천안)씨가, 10km코스는 백영인(36. 경북 구미)씨와 정순연(37. 대구 달성)씨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 대회 최고령 참가자는 일본인 슈지와라 펫슈아키씨(93)로 매년 이 대회에 참가해 완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참가선수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벚꽃마라톤을 통해 국내외에서 찾아온 선수 및 가족들에게 역사ㆍ문화ㆍ관광ㆍ스포츠도시인 경주를 국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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