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을 흐르는 ‘동리목월음악회’
동리 시에 곡을 붙인 노래와 해설 곁들여
손익영 기자 / 2010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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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목월을 추모하며’는 목월의 시에 곡을 붙인 ‘사월의 노래’ 등 가곡과 오페라 ‘토스카’ 등을 바리톤 노운병, 소프라노 이수경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부르고 가야금 앙상블 그룹 더 휴(The Hue)가 비틀즈 곡들을 연주했다.
2부 ‘동리를 추모하며’는 소설가 양인자의 총진행과 소설가 김지연의 사회로 동리가 쓴 시에 대중가요 작곡가 김희갑이 곡을 붙인 곡들로 김광석이 소설 ‘을화’를 테마로 한 기타연주곡과 성우 송도영이 소설 ‘밀다원시대’를 낭독하고 김희갑의 기타연주도 이어졌다. 스님가수 인드라와 이정순, 김진권, 김태곤, 88올림픽의 가수 코리아나 이애숙이 ‘연’, ‘강태공’, ‘이렇게 나는 오늘도’ 등 동리의 노래와 자신들의 히트곡을 함께 불렀다.
이날 참석한 시민들은 가곡과 가요를 접목하며 문학작품 해설을 곁들인 이색적인 음악회에 동리와 목월, 경주가 낳은 두 문학 거장을 좀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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