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사고의 추모 분위기에 동참

‘경주 술과 떡잔치 ’ 연예인 초청가수 공연 전면 취소

경주신문 기자 / 2010년 0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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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전시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진행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체험 및 교육의 장으로서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10 경주 술과 떡잔치’의 일부 프로그램이 축소 및 수정될 예정이다.

경주시와 (재)경주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천안함 침몰사고로 전국에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이번 ‘2010 경주 술과 떡잔치’를 최대한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개막식 공식행사는 간소하게 진행하고 천안함 실종 장병들과 순직한 구조대원을 기리는 의미에서 내·외빈 및 참석자 전원이 묵념을 가질 예정이며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불꽃놀이 및 폭죽쇼 등은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연예인 초청가수 공연은 전면 취소하고 일부 프로그램을 조정하는 등 행사를 참여와 체험중심의 축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자체 복무기강 확립과 행사장 안전대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제1회 선덕여왕 선발대회, 제4회 대한민국 창작 떡만들기 대회, 민속 떡메치기 한마당(읍·면·동 떡메치기 대회)을 비롯한 주제체험, 전시행사, 부대행사 등은 계획대로 진행하되, 오락성 이벤트들은 축소 및 수정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6일부터 축제장 시설물 설치로 인해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주변의 주차를 전면금지하고 10일부터는 황성공원을 관통하는 주도로의 차량진입을 전면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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