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마을 작은 음악회
산내 ‘감산다향’ 찻집 안마당에서
김현희 기자 / 2010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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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다향은 쑥, 감잎, 뽕잎 등 전통차를 재현해온 이종우 씨의 자택이자 일터이다. 이곳에 거실 한 켠을 내어 지난해 찻집을 연 것을 기념해 지인들과 이웃주민들을 청해 감산다향이 빗은 각종 전통차와 다과를 차려놓고 음악까지 준비한 것이다. 유명가수는 아니었지만 음악이 좋아서 즐겨하는 사람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악을 들으며 혹은 관객들이 나가서 노래도 부르며 한데 어우러지는 뜻 깊은 자리였다.
산골마을 가정집 안마당에서 무대도, 조명도 없이 초라하게 열린 작은 음악회지만 “조촐하지만 뜻 깊은 인연이 되었으면 한다”는 주인(이종우)의 바람처럼 값진 추억과 소중한 인연이 쌓이는 뜻 있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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