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달의 예술혼·아사녀의 애절한 사랑’

‘아사달의 혼’ 돌조각 특별전도

손익영 기자 / 2010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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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경주신문사
제4회 아사달·아사녀 추모제와 제2회 어린이 돌다듬이대회가 지난 20일 토함산 동리목월문학관내 아사달의 혼 광장에서 거행됐다.

아사달추모사업회가 주최하고 동해지구석재협의회, 경석동우회, 석조각예술인협회 영남지회가 주관하는 이 추모제는 이태현 부시장과 김윤근 신라문화동인회장, 장윤익 동리목월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해 석조각예술인협회원, 어린이,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상곤 아사달추모사업회장이 초헌관, 방철새 동해지구석재협의회장이 아헌관, 이재순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오후 4시 불국사 석가탑에서 채화한 혼불 점화식을 시작으로 헌화와 제를 올리고 새천향예술단원의 살풀이 춤, 추모사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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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곤 추모사업회장은 추모사에서 “어느새 네 번째 추모제를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은 아직도 우리 석공인들의 가슴에 아사달의 예술혼과 아사녀의 애절한 사랑이 살아 숨쉬기 때문일 것이다”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잊지 말고 우리 것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언제까지나 아사달의 예술혼을 기억해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제2회 어린이돌다듬이대회는 학생들에게 석조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석조문화를 찬란히 꽃피웠던 신라 석공들의 솜씨를 이어받아 전통문화를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한편, 아사달의 석조예술혼을 오늘에 다시 만들어가는 2010 한국석조각예술인협회 영남지회 ‘아사달의 혼’ 특별전이 아사달 아사녀 사랑탑 광장에서 이날 오후 4시 오프닝을 하고 26일까지 일주일간 전시회에 들어갔다.

아사달의 영혼을 가슴으로 느끼고 그 뜨거운 열정을 예술로 승화해내는 석공들의 한국석조각예술인협회 영남지회(지회장 김상규) 회원 15명의 이번 작품전은 지역시민들에게 미술에 대한 이해와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문화 창달과 작품의 대중화에 좋은 기회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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