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 정예작가 초대기획전”

8월 30일까지 중견서양화가 4인 작품 전시

손익영 기자 / 2010년 0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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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자기세계를 구축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서양화가 4인의 구상 정예작가 초대기획전이 이달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 공성환 ‘물빛'(72.7×120㎝ oil on canvas)
ⓒ (주)경주신문사
외관의 아름다움보다는 사물의 내면읽기를 통해 작가만의 독특한 사유공간을 만들어온 공성환은 바다와 나비를 주제로 한 ‘물빛'(72.7×120㎝ oil on canvas) 등 근작을 통해 구상회화의 새로운 모습을 추구하고 있다.

탁월한 소묘력을 바탕으로 인간의 내면을 심도 있고 리얼하게 표현하는 류성하는 ‘종부'(130.3×80.0㎝ oil on canvas)처럼 어디선가 만난 듯한 노인의 모습, 표정을 통해 인간과 사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 자기 자신에게 묻고 있다.

‘8월’(130.3×130.3㎝ oil on canvas) 등의 작품으로 비근한 일상을 뛰어난 조형력과 심미안으로 색채와 형태를 풀어놓는 가국현과 형상의 단순화, 변형, 여백 등을 통해 동양적 절제와 관조, 새로운 형상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박용의 ‘보금자리’(45.5×38.0㎝ oil+acrylic) 등 4인의 작품 60여점이 여름 한나절을 시원하게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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