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문예지 <동리목월> 창간

지역에서 만드는 최초의 전국문예잡지

손익영 기자 / 2010년 0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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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경주신문사
한국 문단의 거두 소설가 김동리와 시인 박목월을 추모하는 동리목월기념사업회(회장 장윤익)가 이들의 이름을 딴 종합문예지 <동리목월>을 창간했다.

2010년 가을호로 창간된 <동리목월>은 경상북도와 경주시, (주)월성원자력이 후원하고 동리목월기념사업회와 도서출판 계간문예가 발행했다.

장윤익 회장을 발행인으로 △편집위원/ 김종길, 최일남, 이어령, 박완서, 문덕수, 이문열, 허영자, 이건청, 권영민, 백승철, 이태동, 이동하 △편집인/ 서영수 △책임 편집/ 백시종, 김성춘 △편집위원/ 이채형, 손진은, 구광렬, 홍억선, 곽흥렬 △운영위원/ 김평우, 박동규, 서영은, 오해보, 정민호, 조덕수, 최상문, 이용우, 황명강, 정태경이 맡고 있다.

△이남호의 작품해설을 붙인 박목월의 시와 김종길, 허영자, 허만하, 이건청, 신달자, 이상국, 문덕수, 정진규, 오세영, 권기호, 김남조, 이동순, 김기택, 송수권, 유홍준, 김년균, 강은교, 오탁번, 이근식, 문정희, 권혁주, 이경례 시인의 시 △소설/ 이태동의 해설을 붙인 김동리의 ‘등신불’과 박상우, 오정희, 배명희, 유익서 △평론/ 권영민, 오양호, 이남호, 이태동, 백승철 △아동문학/ 이준관, 박두순, 신현득, 박숙희 △수필/ 정목일, 변해명, 반숙자, 김애자, 정호경, 허창옥, 정서화, 안병태, 문서정, 주인석의 글이 수록됐다.

창간 특집 '우리 문학 교육 어디까지 왔나'에서 대한민국 교과서에 취급되는 작품 경향과 20세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두 거두인 동리-목월의 작품이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 새로운 시각으로 점검했다.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지성 시인 아라카와 요지를 초청, 제2회 목월문학상을 수상한 허만하 시인과 '한국시와 일본시'의 특성을 찾아보는 대담을 가졌고, 아라카와 요지의 대표시 및 신작시 5편을 실었다.

집중조명으로 지난해 동리문학상 수상자인 감성작가 박상우의 신작소설 '사구에서 하룻밤'을 선정, 문학평론가 최영호의 작품해설과 인기작가 하성란의 인물론을 붙여 작가 박상우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해부했다.

진지하고도 정감 있는 토착적 탐구로서의 소설세계를 개척한 동리문학이 새로운 서정시를 확립한 목월문학이 만나 유유히 굽이치는 큰 강을 이루는 <동리목월>은 지역에서 만드는 전국문예잡지의 최초로 타문예지와 차별화된 조화롭고 건강한 지면을 만드는 한국의 대표문예지로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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