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기품과 솜씨의 자취”

일여회 세 번째 전시 ‘여인의 향기’

손익영 기자 / 2010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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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경주신문사
자연섬유 우리옷, 전통차와 다식, 한지공예, 자연염색, 규방공예, 오랜 세월의 솜씨 매듭 등 문화와 자연, 철학이 조화를 이루는 경주를 담은 경주여인네들의 전통을 모은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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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가 좋고 그 기품이 우아해 자취가 뛰어났다는 서라벌 여성들에 대한 옛 기록에서처럼 마음속에 내재하고 있는 전통을 다듬어내는 솜씨 좋은 여인네들의 모임 ‘일여회’(회장 박옥순)가 ‘여인의 향기’란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일여회는 2007년 경주의 공예·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회원상호간의 전문적 지식교류를 목적으로 창립, 전시 ‘우리의 것’과 ‘삶 그 시작과 끝’에 이어 세 번째로 가지는 전시회다.

박옥순/ 문양디자인 △이애자(극단 에밀레 대표)/ 자수소장품 △이시원(‘세비’ 우리옷 대표)/ 자연염색·섬유 우리옷 △강연주(금림주단 대표)/ 전통한복 △김이정(전통다원 ‘아사가’ 대표)/ 전통차, 다식 △김영순(‘자연’공방 대표)/ 자연염색 △신미경(평생학습문화센터 강사)/ 침선 △김경미(한지공예 ‘자담한지’ 대표)/ 한지공예 △이미경/ 전통매듭·규방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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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회원 9명의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이며 23일 오전 11시 여는 마당으로 경주시낭송회의 시낭송 행사도 곁들여 깊어가는 가을의 여정을 한껏 아름답고 소중하게 담아둘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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