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시험 방식 재현 현장 공개 심사

제3회 고운 서예 전국휘호대전

손익영 기자 / 2010년 10월 18일
공유 / URL복사
ⓒ (주)경주신문사
신라의 대 문장가인 고운 최치원 선생의 높은 학문과 서예문화를 계승하고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제3회 고운서예 전국휘호대회가 지난 9일 오전 10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 (주)경주신문사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서예가연합회(회장 정수암)가 주관하며 월성원자력본부, 경주최씨종친회가 후원하는 이날 대회는 지난달 15일부터 16일 이틀간 전국의 서예가들로부터 직접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등 공모 받은 작품에 대한 1차 심사를 거쳐 본 대회에 참가할 대상자 200명을 선정해 진행했다.

옛 과거시험 방식을 재현해 현장휘호작품(서각작품 별도)으로 공개 심사해 관람자에게 심사 진행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며 입상등급을 결정했다. 영예의 대상에는 한문 ‘고운선생 시’를 쓴 최규숙씨(대구시 달서구)가 차지했으며 특별상에는 서각 ‘고운선생 시’를 출품한 김진용씨(경주시)가 수상했다.

수상작은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경주 예술의 전당 전시실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전시 마지막 날인 14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