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무도와 한국전통 불교예술의 어울림

제2회 전통무예대회와 산사예술제

손익영 기자 / 2010년 11월 01일
공유 / URL복사
ⓒ (주)경주신문사
제2회 전통무예대회와 산사예술제가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지난 24일 선무도 총본산인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말사 골굴사(주지 적운스님) 경내에서 열렸다.

지난해 50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축제를 마친 산사예술제가 ‘선무도 문화컨텐츠 개발연구비’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서 동국대와 골굴사, 한국전통문화연구소가 공동 연구로 선무도 발전을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

ⓒ (주)경주신문사
이번 산사예술제는 ‘전통무예와 음악의 조화를 통한 힐링(치유)’을 주제로 전통불교예술과 불교수행법인 선무도가 결합한 화려하면서도 장중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전통무예 각 문파의 지도자들이 한국전통무예 속에서 전하는 도인양생법, 기공체조 등을 강의와 시연하는 형식의 세미나도 가졌다.

가수이며 보건학 박사인 김태곤 교수의 음악 치유와 ‘마음의 뇌’ 저자 장현갑 교수, 선무도와 한의학을 접목, 불교의방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임철 미국LA 지원장의 특강과 한국불교전통예술의 몸짓과 소리를 포교하는 불교전통예술공연단의 바라춤, 승무, 살풀이 공연이 펼쳐져 불교예술의 극치를 보여줬다.

시민과 관광객 등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수 설운도의 흥겨운 무대로 산사예술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