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땅에 핀 우륵의 향기’

정경옥가야금병창발표회

손익영 기자 / 2010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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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소리청 가야금병창단(대표 정경옥)은 8일 오후 7시30분 서라벌문화회관에서 2010년 무대공연작품제작지원사업 일환으로 ‘제5회 영남땅에 핀 우륵의 향기’ 정경옥가야금병창발표회를 개최한다.

가야금의 창시자 우륵 선생을 기리고 전통음악을 계승·발전시키며 우리소리의 격조와 예술성을 혜안으로 꿰뚫어 우리소리 연구와 보급에 힘써온 고 장월중선(본명 장순애)의 삶과 열정적인 예술의 정기를 재연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연소리청 가야금병창단 정경옥 대표(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가 총지휘하고 그의 큰언니인 정순임 명창(경북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예능보유자)이 판소리로 특별출연하며 오빠인 정경호가 편곡 및 연출을 맡는다.

다연소리청 가야금병창단 10여명과 세천향민속예술단 15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공연은 시민들의 문화향유권 제공을 위해 무료공연으로 펼쳐진다.

이번공연에는 신라경덕왕 때 충담사가 지은 ‘찬기파랑가’를 가야금병창곡에 맞게 작·편곡해 연주된다.

경주 출신으로 근화여고를 졸업한 정경옥 대표는 고 장월중선(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의 막내딸로 현재 서울국립국악원 중견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경주와 포항지역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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