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의 산실 동학을 아시나요?”

동학문화축제 ‘한울알 동학 큰잔치’

최병구 기자 / 2010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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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경주 동학문화축제 ‘한울알 동학 큰잔치’가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황성공원 최시형 해월신사 동상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창희 문화관광체육부 종무실장, 이성권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 최양식 시장, 김일헌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임운길 천도교 교령과 신도, 시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임운길 천도교 교령은 개회사에서 “갑오동학혁명, 갑진개화운동, 3.1운동 등 역경을 이기고 일제강점기에는 출판운동, 청년·어린이·농민 계몽운동 등 신문화운동에 앞장서 주도해왔다”며 “인내천은 오늘날의 인간성 회복과 국민화합, 질병극복과 환경보전, 민족자주평화통일 등 주요과제들을 원천적으로 실현 할 수 있는 뿌리로 뻗어져 왔다”고 피력하고 동학발상지 용담정의 성역화를 촉구했다.

최양식 시장은 “동학운동은 갑오개혁의 정신적 바탕이 됐고 일제치하에서는 민족종교로서 구국의 산실역할을 했다”며 “도덕과 평등, 윤리가 살아있는 밝은 사회 및 천도교의 부흥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학문화축제는 행사 직전인 30일 오후 10시부터 31일 오전 5시까지 경주 용담수도원에서 경주동학발상지 성역화 사업의 성공기원을 담은 철야기도를 가졌으며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에서 동학 주요인물 영정, 기록화, 동학예술제 해외작가 및 동학미술제 수상작가 작품 등 동학미술품 전시회도 함께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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