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웃고’삼척은‘울었다’

K3리그 2010 대망의 우승

김성웅 기자 / 2010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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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3리그 2010 우승 시상식을 가진 뒤 선수 및 관계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 (주)경주신문사
경주시민축구단(이하 경주)이 ‘K3리그 2010’에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는 지난 20일 오후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김광현의 결승골로 삼척 신우전자(이하 삼척)를 1-0으로 꺾어 1, 2차전 합계 1-0으로 K3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삼척을 홈으로 불러들인 경주는 경기 내내 잘 준비된 모습으로 상대를 공략했고, 후반 10분에 터진 김광현의 헤딩골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경주는 지난 13일 오후 2시 삼척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삼척신우전자와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어웨이경기)에서 0대0 무승부로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이번 2차전 홈경기에서는 3000여명의 시민들이 경주의 승리를 위해 응원에 나섰고 시도 경기를 관람하러 온 시민들을 위해 국가대표축구팀 유니폼 20벌, 대표팀 싸인구 50개 등 총1000여점의 푸짐한 경품 추첨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시는 지난 2008년 3월 7일 축구 인프라가 잘 구축된 스포츠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 관람기회 제공과 전국최대 규모인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 경주시민축구단을 창단했다.

K-3리그는 지난 3월13일 개막하고 25명의 선수로 구성된 경주는 창단이후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K3우승경력 소재를 바탕으로 경주의 장점인 따뜻한 기후, 풍부한 체육시설, 먹거리, 쾌적한 숙박시설 등을 홍보하면서 전지훈련팀들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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