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의 도전’

제27회 창미회전 서라벌문화회관 23일까지

손익영 기자 / 2010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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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27살?

젊으면서 어리지는 않은, 가득 찬 에너지를 갖고 있으면서 품을 때와 뿜을 때를 아는, 미래를 꿈꿀 때 더 이상 두렵거나 방종하지 않고 차분한 가슴으로 당당한 어깨와 순수한 마음을 두루 갖춘... 교감을 위한 대화의 이야기보따리를 풀 시간, 창미회의 27살 역동적인 도전이 지난 17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시작됐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경북창작미술협회(회장 박수미)의 제27번째 전시는 손승애 ‘바람 이는 가을’, 신영순 ‘비파’, 박수미 ‘댕기’, 강민수 ‘설악의 아침’, 최훈식 ‘윤회’ 등 회원 40여명의 한국화, 서양화, 조소, 디자인·공예 작품이 전시된다.

17일 오후 5시에 열린 오픈식에는 동국대 철학과 장성재 교수의 ‘동서양의 사상과 그 문화’란 주제의 특강과 소호 김해숙의 춤 ‘오공자유’ 퍼포먼스가 함께 열려 전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문화를 찾는 이색 ‘꺼리’를 제공하며 좋은 호응을 받았다.

1983년 창립전을 가진 창미회는 매년 정기전과 테마·기획전으로 왕성한 활동과 함께 지역 예술문화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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