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학 전통장, 옥관문화훈장 서훈
전통 공예 보급 선양에 이바지한 공로 인정
손익영 기자 / 2010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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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무형문화재 제 93호 김동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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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통장과 함께 문화재청이 선정한 ‘문화훈장’ 서훈대상자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2호 김희진 매듭장(은관문화훈장)과 고문서학자 최승희 서울대 명예교수(보관문화훈장)이며 ‘대한민국 문화유산상’보존·관리분야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20호 이의상 석장(石匠)과 (사)이코모스(ICOMOS) 한국위원회가, 학술·연구분야는 홍익대 김리나 명예교수와 한서대 이은복 대우교수, 봉사·활용분야에는 사단법인 대동문화재단이 수상했다.
올해 문화훈장과 문화유산상 수상자는 전국 시민문화운동단체와 지방자치단체, 각 기관 및 일반 국민들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 시상했다.
전통장 김동학씨는 증조부 때부터 가업으로 이어오는 화살을 담는 전통제작을 익혀 선친 김용묵으로부터 사사 받았다. 1960년대부터 당시 전국적으로 궁도가 확산되면서 전통의 수요는 급증했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통 장인으로 인정받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93호로 지정됐다.(1989년) 김씨의 전통제작은 전통적인 제작기법을 전수받아 기교가 전승되고 있으며 문양이나 조각장식에 있어서는 붓으로 직접 문양을 그리고 각도(角刀) 사용 기술이 능란하여 각법이 원활하고 정교하다.
1974년 중앙민속박물관 전시를 시작으로 1986년 아시아올림픽 문화행사 전통공예대전 초대작가, 1986년 문공부해외공보처 브라질, 서독, 미국 순회전, 1988년 서울올림픽 문화행사 전통공예대전 초대작가, 1989년 미국 LA 한국문화원 전통공예대전 초대작가, 1990년 미국 하와이 MBC전시장 전통공예전을 가진바 있다. 역대 박정희 대통령과 일본 후쿠다 수상, 미국 레이건 대통령의 전통을 제작다. 전승공예대전 문공부 장관상 등을 수상한 김씨는 한국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포항에서 전통제작을 하다 1985년 경주민속공예촌으로 이주해 고도경주의 전통문화예술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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