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대총’ 끊이지 않는 신비를 찾아
경주신문 기자 / 2011년 01월 07일
|
공유 / URL복사 |
↑↑ 전시 '황남대총' |
ⓒ (주)경주신문사 |
첫 날인 ▲13일= 1973년 직접 황남대총 발굴에 참가했던 김정기 박사의 생생한 육성으로 듣는 발굴조사 회고록, 최병현 숭실대 교수 /황남대총 학술적 의의 ▲20일= 이영훈 국립경주박물관장 /신라의 왕릉, ‘황남대총’을 전시하다, 함순섭 국립대구박물관장 /황남대총을 둘러싼 논쟁, 또 하나의 가능성 ▲27일= 김용성 전 중원문화재원장 /신라 마립간시기의 왕릉, 이한상 대전대 교수 /황남대총과 신라의 황금장신구를 내용으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대릉원 안에 있는 황남대총은 신라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 중 최대급에 해당하는 왕릉으로, 왕의 무덤에 왕비의 무덤을 덧붙여 만든 쌍무덤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73년~75년에 걸쳐 발굴 조사된 이 고분에서만 5만8000여 점의 유물이 출토, 이번 전시에는 총 출토량 중 90% 이상인 5만2000여 점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출토 당시의 모양이나 위치 등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으로 진열하고 있어 전시는 마치 거대한 돌무지덧널무덤 속을 거니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이다.
이번 강연회는 좀처럼 듣기 어려운 황남대총 발굴조사시의 생생한 이야기에서부터 신라 마립간시기의 중심 묘제인 돌무지덧널무덤과 그 속에 담긴 부장품에 대한 의미, 그 당시의 국제적인 환경 등 황남대총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시각이 도출될 예정이다. 또한 어떻게 수렴되어 전시로 풀어지는 지에 대한 과정도 소상하게 공개될 예정이어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강연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홈페이지 ‘이달의 행사(교육 프로그램)’에서 하면 된다.
(문의 054-740-7533)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