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힘.. 큰 위로와 기쁨”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 백점례 시인

손익영 기자 / 2011년 0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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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점례 시인(52·사진)이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에 당선해 지역 문단의 새 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 시인은 문학에 관심이 많아 경주문예대학 7기를 수료하고 민족시사관학교에서 창작에 몰두하는 등 창작에의 욕구를 왕성하게 펼치면서 시대문학 시 신인상으로 등단하고 제9회 전국 가사·시조창작 공모전에서 최우수, 국내 문학공모전 중 최고의 상금을 자랑하는 제1회 천강문학상에 시와 시조부문 대상을 수상해 놀라운 창작열을 발휘하며 관심을 모았다. 충남 부여에서 출생한 백 시인은 감포읍에 거주하며 안강읍 사방리에 있는 자동차부품회사에서 부품 조립일을 하고 있다.

회사 퇴근 후 하루 4시간의 수면 시간외엔 온전히 시 창작에만 전념하며 창작 작업에 몰두해왔다. 그녀는 매일신문 신춘문예 수상소감에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움켜쥐고 있었던 문학, 모든 힘든 상황들을 참고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이 바로 문학의 힘이었다”며 “마침내 그 문학이 내게 이렇게 큰 위로와 기쁨을 안겨주는 순간”이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또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며 “아픈 마음들을 어루만져 주는 시조를 쓰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문학에의 길고도 힘든 여정에 대한 소신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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