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신·구문화 조화 새로운 문화 창조 위한 획기적 전환점
서영수 경주예총 경주지회장
손익영 기자 / 2011년 0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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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수 예총 경주지회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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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총은 예술인의 작품 활동을 돕고 친목을 도모하며 활발한 예술 활동을 지원·촉진하기 위한 단체이다. 지난 한해는 계획한 대로 잘 진행돼왔다고 여겨진다.
경주는 예술의 본향으로 공연예술과 전시 등 다른 어느 도시보다 모범적이며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다. 서라벌미술대전, 종합예술제, 중국 서안 교류전 왕래 등을 비롯해 대표적인 행사로 ‘예술경주’ 출판과 함께 예총사무실을 예술의 전당에 이전했다.
이전하기까지 설비며 집기비용 등 예산 걱정이 많았는데 방폐물관리공단에서 전적으로 지원해주어 무사히 이사를 마쳤다.
지면을 빌려 다시금 고마움과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경주예총이 처음으로 8개 분과가 한 지붕아래 둥지를 틀고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됨이 무척 기쁘다.
올해는 최양식 시장의 문화사업시책으로 경주축제조직위원회가 ‘문화재단’으로 확대 개편된다.
지회장으로서 문화재단에 거는 기대나 경주예술발전에 연대 계획은 경주예술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보고 기쁘게 생각한다. 신년 ‘경주문화재단’ 설립에 맞춰 예총만이 아닌 경주시민과 경주예술을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구문화 조화를 이루며 경주연구와 새로운 문화 창조를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본다. 2월에 정식으로 출범하는 ‘문화재단’은 예술의전당 상임이사 겸 ‘경주문화재단’ 사무처장으로 경주출신 KBS 엄기백 PD를 영입해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엄 처장은 한국방송내의 명PD로 분야는 다를 수 있겠지만 자못 활약을 기대한다.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
▶예총 각 분과별 사업계획은
예총 각 지부별 사업이 예년과 비슷하게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 각 지부가 올해는 더 각별하게 잘 활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중점목표는
올해는 ‘문화재단’과 출발 동시에 기본적 틀을 형성하고 싶다. 예총 산하 각 분야가 잘하고 있으며 외지 전문예술인을 불러와 예술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경주예술인들도 적극 참여시켜 활발한 상호 문화 활동을 전개하고 싶다. 문화재단과 잘 연대해 예술활동 전 분야에 고른 활동을 지원하고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경주예총 지회장으로서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계획이 있으시다면
경주예총이 한국예술의 출발지로서 경주시 예산 외에도 도예산을 적극 지원받아 “경주는 역시 경주다”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임기 내 꼭 이루겠다.
최 시장이 구상하고 있는 ‘예술인마을’에 뜻을 같이하며 경주에서 꼭 해야 할 일이라 여긴다. ‘예술인촌’을 완성해 경주를 사랑하는 예술인이 와서 머물며 예술인을 산업자원화하는 사업을 올해 문화재단에서 조성하면 예술인들에게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발생할 것으로 본다.
경주예총이 1964년에 설립해 50년이 되어간다. 임기 내에 ‘경주예총 50년사’를 제작하고 싶다. 또 예총, 예술인단체가 움직이는데 필요한 경비를 경제단체, 사회단체와 예총이 자매형태로 협약을 맺어 이와 연관해 경제와 예술이 만나 상생 공존하며 서로 발전하는 형태를 만들고 싶다.
경주예총의 가장 큰 사업인 신라문학대상과 신라미술대전이 전국 최고의 권위 있는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서라벌미술대전을 경주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경주만이 가지는 새로운 분야를 가미해 특색 있는 미술대전을 만들고 명칭도 예를 들어 ‘서라벌예술제’라든가 다른 미술대전과 차별화한 특별한 미술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주는, 특히 신라는 불교를 빼면 문화를 말할 수 없다. 그래서 서라벌미술대전만은 신라예술을 소재로 작품을 모집하고 불교적인분야를 모색해 불교미술과 판화부분 등을 가미시켜 추진할 생각이다. 또한 ‘예술 특강’을 구상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드는 부분이여서 마음 같아서는 당장 시작을 하고 싶지만 안타깝다.
예술특강이란 판소리면 판소리, 연극이면 연극 등 그 분야의 가장 전문가를 초빙해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특강을 실시해 공연과 전시 등 보여 지는 문화행사가 아닌 많은 시민들이 관심 갖고 참여해서 실제로 느끼고 얻어가는 문화행사로 문화를 전파시킬 생각이다.
전주나 익산 등 전라도 지역에는 예술에 대한 애착이나 자긍심이 굉장하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하는 예술의 원동력을 살려내고 전달하며 지켜나가는데 정말 숙연해지고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말만 문화 예술의 도시가 아니라 문화와 예술이 살아있는 누구든 경주를 방문하면 문화를 접하고 배워가는, 경주하면 문화가 직결되는 그런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끝으로, 예총 회원들 간의 예술발전과 단합을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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