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점원 교수 ‘꽃과 여인’ 전

손익영 기자 / 2011년 0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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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토루소 토루소 25-16-35 대리석
ⓒ (주)경주신문사
색이 없는 꽃, 없는 것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담고 있는 것이 이점원 교수의 특색이라 할 수 있다.
이점원 기획초대전 ‘꽃과 여인’전이 오는 8일부터 27일까지 20일간 갤러리 ‘라우’에서 열린다.
작가의 눈은 사소한 오브제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에서 재료에 대한 작가의 집중이 돌멩이, 소나무 옹이 등 자연물을 비롯한 민예품, 낡은 고가의 마루 등에 다양하게 천착해 그대로 작품으로 태어나 빛이 나고 있다.

↑↑ 1.꽃바람 33-33-13㎝ 아크릴 자개+브론즈
ⓒ (주)경주신문사
나전칠기가 꽃을 머금으면 빛깔에 휩쓸리지 않게 되는데 작가는 그 경계의 위태로움을 오래전 넘어선 듯 화려함에서, 꽃을 넘어서는 다른 꽃을 나전에서 뽑아내고 있다.
작가가 여인을 형상화한 토루소에는 돌이 갖는 고집과 무변의 질감이 곡선 끝에 묻어나고 있다. ‘꽃과 여인’은 나무로도 표현되는데 나무가 갖는 유연함과 생명의 질감은 생동감으로 다가오고 있다. 작가의 넘치지 않는 내면의 절제가 다양한 소재의 여인의 토루소로 재탄생되고 있다.
 
↑↑ 1.꽃바람 33-33-13㎝ 아크릴 자개+브론즈
ⓒ (주)경주신문사 

이점원 교수는 동국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 일본, 서울, 부산 등에서 30여회 개인전을 가졌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경북 미술대전, 한국구상조각대전등 굵직한 대회의 심사위원과 (사)한국조각가협회 이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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