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고분 일대 성덕대왕 테마공원 조성

복제 에밀레종(성덕대왕 신종)설치 계획

경주신문 기자 / 2011년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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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노동고분군 일대에 에밀레종(성덕대왕신종)을 소재로 한 광장을 조성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3년까지 50억원을 들여 성덕대왕 테마공원을 만들고 이 곳에는 복제한 에밀레종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신라의 두 화랑이 학문에 전념하고 국가에 충성할 것을 맹세한 임신서기석의 조형물과 신라시대 14면체 주사위로 귀족들의 놀이문화에 사용됐던 주령구 조형물도 세울 예정이다.
국보 제29호인 에밀레종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큰 종으로 높이 3.75m, 입지름 2.27m, 두께 11∼25㎝, 무게는 18.9t에 이른다.

신라 경덕왕이 아버지인 성덕왕의 공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종을 만들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그 뒤를 이은 혜공왕이 771년에 완성해 성덕대왕신종이라고 불렀다.

이 종은 처음에 봉덕사에 달았다고 해서 봉덕사종이라고도 하며 아기를 시주해 넣었다는 전설에 따라 아기의 울음소리를 본떠 에밀레종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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