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사랑과 순례이듯 시를 풀어내

시조시인 이용우「어머니의 창」출판기념회

손익영 기자 / 2011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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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어머니의 창」출판기념회가 지난 19일 오후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경주문인협회 주관,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 초록숲 문학동인회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가족 친지, 문인, 지역 예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상문 시인의 진행으로 열린 기념회는 박 원 경주문인협회지부장의 인사와 장윤익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장, 서영수 경주예총지회장, 손원조 경주문화원장이 축사가 이어졌다. 조동화 시인은 ‘이용우 시인의 작품세계’에서 “마치 누에가 가는 실을 뽑아 고치를 짓듯 조용하면서도 할 말은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있는 삶에 대한 사랑과 순례자의 노래”라고 표현했다.
↑↑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어머니의 창’ 출판기념회에서 이용우 시인이 경주문인협회 회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 (주)경주신문사
이용우 시인은 출판 소견 인사에서 “시를 쓰는 많은 사람들이 평생을 바쳐 갈고 닦는 시업의 길을 30여년 공직을 마친 뒤 출발해서「형산강」상재 이후 7년 동안 쌓인 생각들로 가슴이 답답했는데 급한 마음을 털어 보내고 나니 아쉬운 마음”이라며“‘인생칠십고래희’라는 옛말처럼 저물어가는 삶의 길에 서 있는 한사람으로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인은 2001년 이순의 나이로 ‘월간문학’신인상으로 늦깍이 등단해 활발한 활동을 하며 한국문협,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영남시조문학회 부회장, 초록숲문학동인회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2010년 경주시문화상(문학부문)을 수상했으며 시조시집 「형산강」(2003)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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