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왕사서 통일신라 추정 사적비편 발굴
국립문화재연구소 발굴..녹유전 정체는 '神將'인 듯
경주신문 기자 / 2011년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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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조각에서는 불법을 수호하는 신(神) 중 하나인 '신장'(神將)이라는 문구가 확인됨으로써 앞서 이 사찰의 목탑터에서 출토된 녹색 유약을 바른 벽돌(녹유전<綠釉塼>)의 정체를 둘러싼 한국미술사학계의 해묵은 논쟁이 끝날 수도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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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비 조각은 화강암 재질로, 가로 55㎝, 세로 11㎝, 두께 14㎝ 정도에 지나지 않는 소형 비편이지만 매끈하게 다듬은 비면에 3.5㎝가량 되는 간격으로 가로와 세로로 음각선을 넣고 그 안에 글자를 새긴 것으로 드러났다.글자는 2~2.5㎝ 크기에 해서체로, 통일신라시대 석비에서 보이는 각자법(글자 새김법)을 보여준다고 소재구 소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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