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로 전하는 경주세계문화유산

초·중등 해설·통역사 선발대회

경주신문 기자 / 2011년 04월 21일
공유 / URL복사
경상북도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동천초등학교 강당과 교실에서 외국어로 말하는 경주세계문화유산 해설·통역사 선발대회를 가졌다.

다가올 ‘2011경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유엔세계관광기구총회 등 3대 국제 행사를 앞두고, 참가하는 세계인을 대상으로 외국어로 설명할 수 있는 어린이 해설·통역사를 선발해 관광 안내, 경기 안내 및 경주세계문화유산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경주세계문화의 심층적 이해와 생활 속 문화인식을 고양시키는 체험을 위해 열렸다.

대회에 앞서 경주지역의 지역사회공동체가 함께하는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사회양극화 해소에 앞장서는 ‘2011경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최양식 위원장과 ‘대추밭장학회’ 백진호 회장, 경주교육지원청 임종성 교육장은 교육과 장학, 체육청소년사업 분야의 상호협력 양해각서(MOU)체결식을 가졌다.
경주세계문화유산 해설·통역사 선발대회는 초등 영어부문, 중학 영어부문, 희망 참가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초등영어부문에는 44개교 81명의 참가자가 4개 부문으로 나뉘어 발표를, 중학교 영어부문에서는 20개교 40명의 참가자가 2개 부문으로 나뉘어 발표를 했다. 자유 참가 언어 부문에서는 일본어 부문 9팀 15명, 중국어부문 6팀 7명이 참가했으며,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학생도 1팀 참가를 하는 등 총 80팀 144명의 초·중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 대회의 심사는 미국, 중국, 일본, 스페인 원어민이 직접 참가자에게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이 대회에서 선발된 학생은 외국어로 말하는 경주세계문화유산 꼬마 해설사로 인증을 받아 현직 해설사와 함께 문화재 앞에서 직접 외국인에게 해설을 할 계획이다.
또한 각 학교에 100% 배치 완료돼 있는 영어권 원어민과 함께 동아리를 만들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간동안 관광 안내, 경기 해설, 문화재 해설 등의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언어 능력 향상과 세계문화인의 소양을 갖춰서 국가 브랜드를 높일 계획이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