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192개국에서 5개국 늘어
국제스포츠기구중 7번째로 다수 회원 보유
경주신문 기자 / 2011년 05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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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2시 경주 현대호텔 컨벤션 홀에서 열린 제22회 WTF 총회에서는 이미 지난달 28일 집행위원회를 통해 보고된 쿡 아일랜드(Cook Islands), 르완다(Rwanda), 투발루(Tuvalu), 과달루페(Guadeloupe) 그리고, 마르티니끄(Martinique)에 대한 최종 승인 과정을 거쳤다.
이로써 쿡 아일랜드와 르완다, 투발루는 임시회원에서 정식회원으로, 국가올림픽위원회가 없는 과달루페와 마르티니끄는 준회원으로 협회의 멤버로 가입하게 됐다.
단 준회원국에게는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는다.
또한 총회에서는 연맹 규약, 연맹 경기규칙 및 연맹 품새 경기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고 연맹 규약 주요 개정안으로는 위원회 숫자와 명칭을 변경했다.
기존의 기술위원회 산하 분과 위원회에 품새위원회를 추가했다. 개정안에는, 대회 참가 선수 연령을 조정해 기존 ‘청소년부’(14세부터 18세까지)를 ‘17세 이하 부’(14세부터 17세까지)로 바꾸었으며, 부분에 대한 명기를 ‘Under 17’로 변경했으며, 자유품새 종목을 신설했다.
WTF는 앞으로 품새위원회에서 보다 세부적인 품새 경기규정을 마련해 내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대회부터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맹 규약 개정은 영문과 한글의 일관성 유지 및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규약들에 대한 명료화를 꾀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 태권도대회 세계선발전, 런던올림픽 태권도대회, 제9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2012 월드컵태권도단체선수권 및 제3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그리고 제6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등 5개 주요 대회 조직위로부터 대회 준비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총회 마지막에 진행된 특별발표에서는 2011년 WTF의 슬로건인 ‘태권도를 통한 세계평화’의 일환으로, 태국, 과테말라 그리고 캐나다의 고아원, 장애인 등 불우 청소년을 위한 회원국 태권도 교육 모범 사례 및 미국의 ‘태권도 송판 격파를 통한 자선 모금’ 프로그램에 대한 특별 발표가 있었다.
특히 마리아 까스티요 (Maria Borello Castillo) 집행위원과 세르히오 까마르고(Sergio Arnoldo Camargo Muralles) 과테말라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발표한 ‘과테말라 청소년의 태권도 훈련 및 고등학교 태권도 의무교육’ 특별발표에서는 고질적인 마약과 폭력 등 청소년 범죄가 만연한 과테말라에서 태권도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신적, 사회적 개선과 고등학교 의무교육으로 사회의 화합과 통합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발표해 참석한 회원국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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