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 선생 ‘범해 시비’ 상서장 입구 설치

이제윤 시민 기자 / 2017년 06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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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서장 입구에 설치된 최치원 선생의 시비 ‘범해’.
ⓒ (주)경주신문사


최치원 선생이 상소를 올린 상서장 입구에 ‘범해(泛海)’ 시비가 최근 설치됐다. 이 시비는 가로 약 2.0m, 세로 약 1.8m의 자연석 좌대에 가로 3.0m, 세로 2.2m의 자연석 몸체로 제작됐다. 앞면에는 범해 시 한자본과 국역본을 나란히 배열했으며 뒷면에는 설립취지 경위를 오석판에 각인했다.

범해(泛海) 시는 최치원 선생이 28세 때 당나라 생활을 정리하고 신라로 돌아오면서 항해 도중 지은 것으로 추정되며, ‘아득한 대해(大海)에 배를 띄우니 속세에서의 욕망이 덧없이 느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중정상회담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치원 선생의 범해 시를 인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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