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낙선자 인터뷰③]바 선거구 이강희
“보통 사람들의 생각도 모이면 정책이 될 수 있다”
오선아 기자 / 2018년 0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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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시의원이 아닌 새로운 시의원의 모습을 바랍니다. 지역간 균등하고 소지역간 갈등 없는 경주가 되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낙선의 쓴잔을 마셨지만 차별 없는 지역성장, 지역 갈등을 걱정한 이강희 낙선자의 첫마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 시의원 당선자들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진정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의원의 모습들을 보여주길 바랐다.
“시의원의 자리에서 큰 역할을 기대하기보다는 우리 동네, 지역을 만들어가는 초석이 되는 민심을 먼저 살피고 지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작은 것부터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이 전 후보는 경주에서 안강의 현 상황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언제인가부터 안강은 지역의 눈밖에 나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고 읍민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강이 양분되어 있다’라는 이야기도 곧잘 들립니다. 가볍게 농담처럼 하는 말들이 이제는 심각한 문제가 되어 눈앞에 놓여있습니다” 안강 참소리 시민 모임에서 활동하면서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정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이 전 후보. 그는 시민 모임의 연장선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시의원에 도전하게 됐다고 한다.
“비록 낙선했지만 지지해 준 유권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참소리 시민모임 일원으로 지역 현안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챙겨 나가겠습니다”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의 민심이 많이 바뀌었고 앞으로도 계속 바뀔 수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당선자들은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 충실하고 시민들은 당선자들의 감시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 지역사회 발전과 변화에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선자(시의원)들은 시민들의 민원을 가벼이 듣지 말고 민원에 대한 해결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시민들은 자신들이 뽑은 당선자들이 제대로 일을 하는지 감시하고 응원도 해주는 것이야말로 지역이 발전하고 변화하는데 있어 초석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은 지지자이면서 감시자로서의 관심, 당선자들은 일꾼으로서의 부지런함이 어우러져 살기좋은 경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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