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낙선자 인터뷰⑤]자 선거구 박서영

“지금 자리에서 지역 위해 역할 하겠다”

엄태권 기자 / 2018년 0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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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원 자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주민이 필요로 하는 일을 하겠다고 결심했지만 아쉽게 낙선한 박서영 전 후보.

그는 무엇보다 주민의 대표를 뽑는 기초의원 선거에 정치적 논리가 작용됐다는 점이 아쉽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 전 후보는 “지역의 예결산을 담당해 주민을 위해 올바르게 집행되는지 감시·관리하고 주민이 원하는 바를 이루는 것이 시의원이라 생각합니다.

주민의 대표를 뽑는 선거에 공천, 정치적 논리 등이 작용해 이뤄져 아쉬움이 많이 남는 선거였습니다”고 생각을 밝혔다.

박 전 후보는 또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인데 아직까지 선거에 대한 이해와 권리 행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중 주민께 표를 달라고 하지 않고 건강을 위한 안마 등 40여 년 해왔던 봉사활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한다는 생각으로 선거운동을 했었죠. 하지만 결국 예상보다 적은 표를 얻고 보니 한계를 깨달았습니다”라며 주민들의 생각 자체를 잘못 읽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주시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시설장을 맡고 있는 그는 경주시민권익위원회,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 경주시지회 등 시민권익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는 “권익위원회나 세금바로쓰기회 등은 시의원들이 해야 할 일이지만 제대로 안된 것 같아요. 그래서 시의회 진출을 희망했지만 실패했기에 이런 활동들을 계속 이어나가고 활성화 시킬 계획입니다”라며 시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서영 전 후보는 앞일은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아직까지 4년 뒤 지방선거 출마는 전적으로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며 시민 권익을 위한 활동에 많은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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