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낙선자 인터뷰⑥]자 선거구 이 달

“일 하고자 도전한 시의원, 안타깝다”

엄태권 기자 / 2018년 0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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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하게 해 드리겠습니다. 잘 살게 하겠습니다. 이런 것들은 공약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선 도의원 출신인 이달 전 후보는 이번 6.13지방선거에 시의원 후보자로 출마해 낙선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 대해 지역을 위한 실질적인 공약이 없고 실현가능성이 부족한 공약, 사탕발림 공약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전 후보는 “사실상 마지막인 이번 지방선거에 도의원 3선 출신인 제가 시의원을 하려했던 이유를 몰라줘 가장 아쉬웠다”면서 “지역 구석구석을 위해 일하고 싶어 시의원으로 출마했지만 공천제의 문제 등으로 낙선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또 “지역에는 시의원의 손길을 기다리는 많은 곳들이 있다. 도의원 시절 지역별로 세부사항을 찾아가며 연구했다”면서 △황남시장 현대화 △황남동 소방도로 개설 △충효동 대형마트 유치 △문화재법으로 인해 낙후된 월성동 개발 등은 꼭 실현가능하고 필요한 공약들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전 후보는 “충효동 대형마트 입점은 지역민들을 위해 꼭 필요했다”면서 “시의원이 됐다면 땅주인과의 협의, 상인들 설득, 입점 업체 선정 등 문제해결이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공약을 실행하려면 무엇보다 많은 예산이 필요한데 도의원 시절 예산 받아오는 일을 최선을 다했고 결과 또한 같다고 자부한다”면서 “시의원이 됐으면 여러 방법을 통해 도비와 국비를 받을 수 있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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