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 원효의 스토리에 국악 입히다

퓨전창작공연 ‘인생사 원효, 만남 그리고 이별’
오는 21일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서

오선아 기자 / 2022년 10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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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 원효의 스토리를 선무도와 소리, 국악창작무와 실내악으로 풀어낸 퓨전창작공연 ‘인생사 원효, 만남 그리고 이별’이 오는 21일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서 열린다. <사진>

경북문화재단 2022지역문화예술창작지원사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故 동국대 이임수 교수의 서사시 원효대사를 토대로 만들어진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사)계림국악예술원 권정 대표가 총괄 기획했으며 △유성의 탄생 △원효의 노래(믿음은 내가 뿌리는 씨) △무애춤(구음) △요석궁의 봄꿈(緣) △인연(마음이 일어나니 온갖 것 생겨나고) △행궁견월 상심 색 허니 △해와 달은 저 허공에 있지만 으로 스토리가 구성된다.

원효의 스토리를 담은 푸전창작공연을 통해 무애의 가르침에서 오늘날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한편 이번 공연을 위해 △글 故 이임수 △연출 김용운 △작곡 류자현 △배경제작 (주)앤 커뮤니케이션 임동녕 △음향 다이나믹오디오 △소리 권정, 홍준표 △창작무 배초롱 △선무도 법안스님, 현웅법사, 법련사범 △해설 백만식 △건반 백경림 △삼현육각 김서영 △가야금 김서현 △대금 이채영 △해금 여윤아가 각각 참여했으며, 특히 △출연진에 경주시 청소년 합창단 최다영(서라벌여중2), 최영인(경주여중1), 장채영(금장초6), 박준우(현곡초6), 김리원(금장초6), 김주혁(유림초5), 현지우(황성초2) 등 지역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공연의 의미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사)계림국악예술원 권정 대표는 “‘인생사 원효, 만남 그리고 이별’은 우리지역의 숨어있는 문화유산을 새로운 퓨전창작공연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작품”이라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신라의 무형문화유산을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길 기대하며, 더불어 학생들의 직접적인 공연 참여를 통해 시민들이 더 친근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주의 더 다양한 문화유산 콘텐츠를 발굴하고 개발해 의미 있는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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