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주자들 ‘경주행’

국힘 경주시당협 당원연수 참석해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서

엄태권 기자 / 2022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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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경주시당원협의회는 24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당원연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 경주신문

내년 3월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출마가 예상되는 당권 주자들이 경주시 당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모였다. 당 대표 경선이 당원 투표 100%로 지난 5일 결정돼 지역 당원들의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경주시당원협의회는 24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변화! 혁신! 2022 국민의 힘 경주시당협 당원연수’를 개최했고, 지역 당원 2000여명이 모였다. 이 자리에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 김기현 전 원내대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윤상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축사를 통해 향후 당 대표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경주시당협 위원장과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석기 국회의원과의 친분을 앞세우고 경주가 보수의 심장이라 강조하는 한편 당의 쇄신을 위한 적임자임을 밝혔다.

먼저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이번에 당 지도부를 뽑는 것은 2024년 총선을 이기기 위한 당내 전략사령부를 만드는 것”이라며 “대통령과 당 대표는 부부와 같이 서로 마음을 맞춰 화합하는 것으로 소통을 잘할 인물”임을 강조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대통령 취임 이후 당이 분열과 갈등으로 당원들에게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며 “대통령과 잘 소통해 당원들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현역 국회의원인 윤상현 의원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당원이 원팀이 돼 덧셈 정치, 곱셈 정치를 해야 한다”면서 “수도권의 총선 승리를 위해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대선과 지방선거에 국민의힘이 승리해 정권 교체는 이뤘지만 완성하지는 못했다”며 “대통령과 함께 할 수 있는 혼연일치의 당을 만들 수 있는 지도부가 내년에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국민의힘 경주시당협 당원연수 2부 행사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특강과 김석기 국회의원의 강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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