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호 시인, 김시습의 한문소설 ‘금오신화’ 현대어 번역본 출간

오선아 기자 / 2024년 0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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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호 시인이 최근 매월당 김시습의 한문소설 ‘금오신화’를 현대어로 옮기고, 주석과 해설을 덧붙인 새로운 책을 출간했다.

이번 출간은 한문 원문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매월당 김시습의 한학적 깊이를 현대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금오신화’는 매월당 김시습(1432~1493)의 작품으로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등 다섯 부분으로 구성돼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문의 띄어쓰기가 없는 특성과 복잡한 문장 구조로 인해 현대어 번역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정 시인은 번역 과정에서 어려운 한자와 한문 문장을 쉽고 흥미롭게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정민호 시인은 “이 책이 한국 고전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고, 매월당 김시습의 작품을 현대 독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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