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경주시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에 거는 기대

경주신문 기자 / 2024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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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경주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단이 모두 구성됐다. 후반기는 이동협 의장, 임활 부의장, 최재필 의회운영위원장, 이경희 행정복지위원장, 박광호 문화행정위원장, 정종문 경제도시위원장 체제로 구성됐다. 앞으로 2년간 후반기 의장단이 경주시민의 뜻을 잘 헤아려 민의의 전당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의 대의기구인 경주시의회의 역할은 시민 삶의 질과 밀접해 있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경주시의회와 경주시는 경주라는 수레를 받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두 바퀴와 같다. 집행부의 업무를 감독하고 바로잡는 견제기능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협조할 것은 적극 지원해 경주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지금 경주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해 앞으로 성공개최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가장 큰 현안으로 떠올랐다. 내년 11월 개최 예정인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문화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청사진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고물가로 인한 경기침체로 지역경제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어 서민들의 삶은 점점 위축되고 있다. 인구는 25만명선은 이미 무너졌다. 젊은 층은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빠져나가고, 출산율마저 계속 떨어지고 있다. 도심 곳곳에는 빈점포가 늘어나고 일자리도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경주시의회가 집행부와 함께 지자체 차원의 서민경제안정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다.

경주시의회는 경주발전을 위해, 또 경주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다. 이동협 의장은 당선 후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역할에 충실하고 집행부와 함께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경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후반기 경주시의회가 출범하는 시점에서 앞으로 2년 동안 시민을 위해 함께하는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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