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갤러리[167] 살아야 할 이유와 지켜야 할 이유

경주신문 기자 / 2024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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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할 이유와 지켜야 할 이유
가슴에 ‘별’을 품어 흔들렸다.
별이 되고자 한다면 쇠사슬을 감고 춤을 추어라...
내면의 심화를 통해서만 다다를 수 있는 그 무엇을 위해
그 엄청난 구속이 상응하는 해방을 낳지 않는다면, 그 구속이 갖는 의미가 무엇이겠는가?
삶이 그저 자잘한 속박으로 이루어진 일상의 모습이어도,
살아갈 이유가 생기고, 지켜야 할 대상이 있는 것이다.
삶의 순간들이 지나가 버린 후에도 우리는 예측할 수 없는
어떤 새로운 순간들을 기다리며, 살아남아야 한다.
그 순간 순간 찰라의 시간이 지난 후,
내가 나 자신보다 더 깊숙이 자리잡은 그 존재의 내면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별이 아름다운 것은
빛이 없는 밤 하늘에 있기 때문이다.
저녁의 희망이 그대들 눈속에서 빛나길,
오직 살아있을 때, 나를 나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게 할 수 있는 것.
세상의 틈에서 나를 알아볼 수 있었으니
그 대상 없는 사랑을 받으며 오늘 밤도 편안히 잠들 수 있기를.
한 그릇 짜장면으로 만족할 수 있다면, 그대들과 나의 영혼도 함께 채워지기를…



최소노 사진작가 / 010-9378-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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