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완벽한 APEC 정상회의 만들겠습니다”

이상욱 기자 / 2024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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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가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된 것은 우리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풍요로움,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 낸 쾌거입니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4일 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민선 8기 출범 2주년 언론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주 시장은 간담회에서 먼저 지난 2년간 핵심 성과로 APEC 정상회의 유치뿐만 아니라 2022년 2조1000억원, 지난해 2조220억원, 올 1회 추경예산 2조680억원을 언급하며, 경주시가 본격적인 예산 2조원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에는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가 문을 열었고, 연말에는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허브센터가 완공돼 급변하는 산업 변화 속에서 기업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감포 나정) △어촌신활력 증진사업(가곡항) △농촌협약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등을 언급하며, 청년들이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선 8기 3년차를 맞아 향후 시정 주요 청사진도 밝혔다.

주 시장은 “정부 APEC 준비기획단에 발맞춰 ‘경북 경주 APEC 준비지원단’을 조기 구성해 회의장과 숙박시설, 미디어 등 최적의 인프라 구축과 의전, 수송, 의료 등 최고 수준의 운영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년간 4768만명이 지역을 다녀가 경주는 곧 관광객 50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14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와 함께 디지털 복원, 세계유산탐방 거점센터 건립 등을 통해 찬란했던 신라의 옛 모습을 구현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운전자금 및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 기숙사 임차비 지원 등의 중소기업 지원 물론 카드수수료 지원 및 경주페이 활성화, e-커머스 등 소상공인 지원으로 서민생활 안정과 민생 경제 살리기에 전력투구하겠다고 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SMR 국가산단,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중수로 해체기술원,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를 소개하며 경주가 역사문화도시 기반 위에 원전 중심의 과학산업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신형산강 프로젝트, 황성공원 제모습 찾기 및 도시바람숲 조성, 환경통합관제센터 설치 운영 등으로 쾌적한 친환경 녹색 도시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낙영 시장은 “민선 7기에 이어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위해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온 결과 APEC 정상회의 유치를 비롯해 SMR 국가산단 유치,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건립 등의 굵직한 역점사업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다시 뭉쳐 APEC 성공 개최를 위해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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