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문과 함께하는 지역신문활용교육

보고, 찍고, 생각하고, 쓰고, 만들고

이재욱 기자 / 2024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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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마음에 드는 신문기사를 찾는 모습.

본지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아 시행하고 있는 지역신문활용교육(NIE)이 지난 3일 나아지역아동센터와 양남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첫 수업을 시작했다. <사진>

‘보고, 찍고, 생각하고, 쓰고, 만들고’라는 주제로 시작하는 이번 NIE교육은 신문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신문에 보도된 기사를 보고 아이들이 취재기자, 편집기자라면 어떻게 신문을 구성할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직접 신문을 재구성하는 실습으로 진행됐다. 교육 첫날에는 신문을 통해 알 수 있는 정보, 신문을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수업을 진행한 후, 아이들이 직접 신문에서 마음에 드는 기사를 찾아 스크랩하고, 기사를 선택한 이유를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신문에 실린 사진이 이뻐서 선택했어요”, “제목이 재미있어서 선택했어요”, “아는 사람의 이름이랑 같은 이름이 기사에 나와서 선택했어요” 등의 이유로 기사를 스크랩한 이유를 말했다.


교육 둘째 날에는 각자가 신문사의 대표가 된다면 신문사의 이름과 어떤 내용의 신문을 만들지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자신의 이름을 따기도 했고, 평소 좋아하던 단어를 사용해 신문의 이름을 짓고, 신문에 어울리는 기사를 스크랩해 예비신문을 만들었다.

아이들은 “저의 이름을 따서 신문을 만들어 볼거에요”, “저는 정의를 좋아해서 ‘정의 신문’이라고 지었어요. 정의로운 내용만 신문에 담을 거에요”, “동네 이름을 따라서 만들거에요. 제가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기사를 채울거에요”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은 “신문을 활용한 수업이 아이들에게 흥미를 주고 있다. 신문이 무엇인지도 모르던 아이들도 종이신문을 직접 보고, 기사를 스크랩하면서 신문이 왜 필요한지 왜 요즘에는 신문을 사람들이 안읽는지 물어보는 아이들도 생겼다. 아이들이 직접 만들 신문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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