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촌신활력 주민공청회 및 토론회 열려

마을위한 단위사업 수립위해 열띤 토론

이재욱 기자 / 2024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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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촌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지난 11일 전촌2리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이날 주민공청회는 ‘어촌다움으로 다시 살아나는, 전촌’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머물고 싶은 마을,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논의, 주민 및 지자체, 앵커조직, 기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촌은 주민 387명 중 70세 이상의 고령자는 35%로 타지역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지만, 50-69세 인구가 43%로 전촌의 주력인구이고, 젊은 세대 유입이 없어 향후 지역의 고령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청년층의 부족으로 지역주민 대부분이 인구유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이날 주민공청회는 전촌 주민들에게 2000년대 초반 낚시와 회단지로 각광 받던 전촌이 가진 어촌다움을 발휘해 어촌기술과 삶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특화된 어촌마을로 재도약 할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공청회를 통해 나온 계획들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반영해 어촌의 삶을 경험하는 어촌살이 단기숙소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전촌이 가진 어촌기술과 귀어 정보 등을 알려주는 어촌기술교실은 전촌항에 조성될 어촌거점시
설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전촌은 용굴과 솔밭, 지역에서 가장 긴 해변을 가진 자연 자원으로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지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나 다양한 먹거리들이 부족하다는 것이 항상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전촌솔밭해수욕장은 도로, 화장실 등의 인프라가 부족해 접근성이 떨어져 해수욕장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해수욕장에 인접한 산책로를 정비하고,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맨발 걷기 등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주민들은 “전촌1리, 2리 라고 나누지말고, 전촌리, 전촌마을로 하자”, “그 간 앞에서 일한 리더들의 공로를 인정하며, 언제든 뒤에서 주민들이 힘을 보태겠다”, “전촌이 활성화 되어 다른 어촌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하자”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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