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주말 옥산서원에서 특별한 선비문화체험 펼쳐져

신라문화원, 2024 세계유산활용프로그램 ‘갓씨구놀자’

오선아 기자 / 2024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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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서원에서 ‘2024년 세계유산활용프로그램-갓씨구놀자’가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옥산서원의 역사와 선비문화의 우수한 보편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2024년 세계유산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돼 오는 10월까지 매주 주말 운영된다.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경주시가 후원하고 (사)신라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옥산서원 입구 역락문 앞에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의관정제, 선비복 체험, 붓글씨 체험, 옥산서원 해설, 만인소 체험 등 선비들의 의·식·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각 장소별로 스탬프를 받아오면 기념사진을 인화해주는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만인소 체험’은 옥산서원 소장 아태기록유산인 복제개혁만인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 등 현대 사회 문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주목받고 있다.

한 참가 부부는 “10년 전 연인 시절 옥산서원을 방문했다가 이번에 아이와 함께 재방문했다”며, “문화유산의 매력은 변함없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사)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선비들의 정신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기 때문에 옥산서원이 더욱 개방적으로 변화할 수 있었다”며 “만인소 체험은 과거로부터 내려온 가치와 현재 국민의 참여가 만나 새로운 미래 가치를 만드는 첫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그램 참여 및 문의는 (사)신라문화원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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