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진흥원, 2024 세계유산 활용사업

신라정원, 월성에서 만나는 특별한 체험

오선아 기자 / 2024년 0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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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를 상징하는 풍성 아티스트의 공연.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월성 대릉원 지구를 배경으로 흥미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사)경북문화관광진흥원은 오는 20일 첨성대 광장에서 ‘신라정원, 월성-대릉원지구 세계유산활용사업’을 개최한다.

2024 세계유산 활용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신라정원, 월성-대릉원지구 세계유산활용사업’은 지난 4월부터 매달 셋째 주 토요일마다 진행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행사에는 약 400여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참가자들은 접수처에서 받은 미션지를 활용해 부스 벽면에 소개된 세계유산 관련 문제를 풀게 된다. 또한, 문화유산 스크래치 카드, 나의 탄생월 별자리 타투, 저녁에 소원을 하늘로 띄울 수 있는 소망지 작성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돼 있다. 이어 오후 3시와 4시 두 차례에 걸쳐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첨성대-대릉원 신라 타임머신 투어가 진행되며, 체험부스에는 첨성대와 천마총 내부를 축소 모형으로 전시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끈다. 저녁 6시 30분부터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를 상징하는 풍선 아티스트의 공연과 삼국사기에 기록된 김유신의 연 날리기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나의 소망별로 하늘로 띄우기’ 이벤트가 열리게 된다.

↑↑ 삼국사기 기록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소원지를 하늘로 날리는 이색 퍼포먼스

행사를 주관한 (사)경북문화관광진흥원의 양형 대표는 “월성-대릉원 지구가 경주 세계유산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만큼, 통역 인력과 부스 내 영어 소개를 보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접수자 200명에게는 야경 투어에 활용할 수 있는 ‘첨성대 소망등’을 제공한다. 우천 시 행사는 연기될 수 있으므로, 참가를 원하시는 분들은 사전에 (사)경북문화관광진흥원(054-774-0114)에 문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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