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한수원과 중소기업 대출이자 4% 지원

재원 소진 시까지 1080억원 융자규모

이상욱 기자 / 2024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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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 사업이 시행된다.
경주시는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기업당 대출 시행일로부터 1년간 4.0%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융자 지원 규모는 1080억원이다.

이 사업은 한수원이 경주상생협력기금을 NH농협은행에 1000억원을 예탁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출 금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7월 경주시와 한수원, NH농협은행이 상호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0억원 이내다. 기존 경북도 또는 경주시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융자기간은 1년 거치 약정상환이며, 2년 연속 수혜 시 1년 유예 의무기간이 있다.

융자지원 대상 업종은 제조업, 건설업,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소방시설업, 운수업, 무역업, 자동차 종합정비업을 비롯한 건축기술, 및 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이다. 해당 업종의 등록증을 보유해야 한다.

경주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체는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경주시청 기업투자지원과로 방문해 신청 접수하면 된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경주시청 홈페이지(산업경제/기업지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을 통한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2021년 80곳 515억원, 2022년 150곳 1082억원, 2023년 141곳 1089억원을 각각 지원됐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실효성 있는 시책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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