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청소년과 장애인들 간 소통의 장 마련

청소년장애인식개선 캠프, ‘Happy together’

오선아 기자 / 2024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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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초·중·고 학생 및 중증장애인 등 총 50여명이 참여한 ‘2024 청소년장애인식개선 하계통합캠프 Happy Together’가 지역 청소년과 중증장애인들의 소통과 이해의 장을 마련했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20일, 21일 양일간 국립경주박물관 및 성호리조트 일대에서 장애유형별 특성과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직접 장애체험과 당사자의 실생활을 경험하며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사진>

이번 캠프는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장애인도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주체임을 알게 함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떠나 ‘더불어 함께사는 사회’로의 장애인식개선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이론교육만으로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자, 현장에서 직접 장애체험 및 당사자의 실생활을 경험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높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장애인과 함께하는 조별활동 및 레크레이션, 장애발생 원인에 대한 이해와 예방, 장애유형별 특성 및 에티켓, 장애유형별 장애체험 등을 통해 장애인을 시혜적 대상이 아닌 이웃이자 친구로 인식하는 전환을 도모했다. 또한 장애인들이 삶의 현장에서 부딪히는 상황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효과적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생들은 “처음 만난 친구들과 조별활동을 통해 스토리텔링 짜기 경연대회를 했는데, 평소에는 장애인을 무조건 도와줘야만 하는 상대로 인식했지만 이번 장애인식개선 통합캠프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측은 “이번 청소년장애인식개선 하계통합캠프를 통해 참여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편견과 차별이 아닌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사는 통합 사회 기반 조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또한 청소년 스스로 건강한 신체에 대한 감사함을 알고, 자신과 환경에 대해 비관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갖게 해 건전한 정신을 가진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장애인식개선통합캠프 ‘Happy Together’는 매년 2회 실시하고 있으며, 동계통합캠프신청은 이메일(chunma6622@hanmail.net), 또는 팩스(775-6632)로 신청서를 작성해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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