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경로당행복선생님, 행복 따숨 사업, 어르신 우울감 해소 역할 ‘톡톡’

윤태희 시민 기자 / 2024년 07월 25일
공유 / URL복사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경로당행복선생님이 진행하는 ‘복지코디네이터 행복 따숨’이 어르신들의 우울감 해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노인회 경주시지회에 따르면 안강읍에 거주하는 권모 어르신은 수개월 전 배우자가 세상을 떠난 뒤부터 우울함이 심해져 평소 잘 가는 쉼터와 경로당에도 나가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경로당행복선생님을 만났다. 행복선생님들은 복지코디네이터 활동으로 주 1회 경로당 미이용 어르신들을 찾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예방 및 위기 노인 조기발굴·지원, 경로당 중심으로 어르신 대상 상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복선생님들의 방문과 돌봄을 통해 권모 어르신은 차츰 우울감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권 모 어르신은 “아내 사망 후 쉼터에는 간혹 나가지만 경로당은 나가지 않았다. 여성 어르신들이 많다 보니 살아생전 잘해주지 못한 아내 생각에 갈 수 없었다”며 “행복선생님이 집으로 찾아오니 기운이 나고, 또 무척 기다려진다. 식사가 가장 큰 문제였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가져다주는 반찬은 기운을 차리게 한다”고 말했다.

윤옥경 행복선생은 “어르신이 현재는 조금씩 외출도 하고 건강도 챙기려고 노력하며 육체적·정신적으로 즐겁게 생활하려 하고 있다”며 “어르신 행복 따숨 사업 등과 연계한 복지코디네이터 활동으로 이 일에 대한 열정이 더 생겼으며 어르신들에게 더 잘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권모 어르신을 보살피기 위해 반찬을 전하고 있는 안강읍 금성마을 이장님에 대한 칭찬도 빼먹지 않았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