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용사 유족에 ‘무공훈장’ 전수

고 김해현·윤원도 유족에게 전달

엄태권 기자 / 2024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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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는 지난 1일 6·25 전쟁 참전 중 무공을 세운 고 김해현 중사 유족(사진 왼쪽)과 고 윤원도 상병 유족(오른쪽)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경주시는 6·25 전쟁 참전 중 무공을 세운 고 김해현 중사와 고 윤원도 상병의 유족에게 무공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전수했다.

지난 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전수식에서 주낙영 시장은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훈장증과 기념패를 전달하며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무공훈장은 전투에 참여해 헌신과 분투로 탁월한 공로를 세운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고 김해현 중사(제7사단 21연대)와 고 윤원도 상병(제1사단 15연대)은 6·25 전쟁 중 전공을 세워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당시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인해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했다.

이날 전수식에 참석한 고 윤원도 상병의 자녀 윤혜수 씨는 “부친의 희생을 기릴 수 있게 전수식을 열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조국과 민족을 위해 지금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계신 용사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6·25 전쟁 당시 무공훈장이 수여됐으나 받지 못한 무공수훈자 5만8000여명(2019년 기준)을 대상으로 ‘6·25 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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