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공업지역에 완충저류시설 2027년까지 구축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
국비 포함 161억원 확보

이필혁 기자 / 2024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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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류공업지역에 완충저류시설 2027년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사진은 완충저류시설 편입부지 위치도.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내 수질오염 사고 예방을 위한 완충저류시설이 오는 2027년까지 설치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환경부 국고보조 공모사업에 두류공업지역 완충저류시설이 최종 선정돼 국비 113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61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2027년까지 4500㎡ 부지 내 저류시설 용량 3420㎥, 차집관로 3.6㎞ 규모의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완충저류시설은 사고 및 화재 등으로 인한 사고 유출수나 먼지, 기름, 중금속 등 다양한 오염물질을 포함한 초기 우수를 저류해 하천으로 직접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수질오염 예방시설이다.

두류공업지역은 50여곳의 폐기물·화학제품 관련 사업장이 입주해 있을 뿐만 아니라 2021년 폐차장 화재 사고, 2022년 금속제련공장 냉각수 유출 사고 등 각종 사고로 그간 수질오염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시는 내년부터 기본·실시설계와 토지매입을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두류공업지역 내 완충저류시설이 설치되면 칠평천, 형산강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은 물론 공장 화재, 화학사고 등으로부터 안전해질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두류공업지역은 개별입지 공단으로 그간 오염물질 관리 체계가 미흡한 실정이었다”며 “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안전장치인 완충저류시설 공사를 성실히 추진해 안전한 경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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