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3 100명 중 49명 수학 성취도 ‘최하’ E등급
학교알리미 학업성취도
1학기 수학 E등급 49%
소규모, 지역별에 따라
E등급 비율 높아 ‘학력 격차’
이필혁 기자 / 2024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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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 중 절반 가까이가 수학 성취도 최하 등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규모 중학교 학생들의 최하 등급 비율이 시내권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경주신문이 지역 20개 중학교 3학년 1학기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을 분석한 결과 수학 E등급 비율이 49%로 나타났다.
학업성취도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교과별 점수에 따라 A, B, C, D, E 등급으로 나눈다. E등급은 학교의 지필, 수행평가 성적을 종합한 점수로 100점 만점 기준 60점 미만에 해당한다.
자료 분석 결과 도시지역과 읍면 지역에 따라 학력 격차가 확인된다. 우선 학교 규모가 작고 외곽지역인 10개 중학교에서는 E등급 학생 비율이 54.81%로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도심권 10개 중학교(화랑중은 도심권 포함) E등급 비율은 43.22%로 조사돼 외곽지역과 도심권 학생들의 E등급 비율에서 차이를 보였다.
도심권에서는 E등급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서라벌여중으로 30.6%가 E등급을 받았으며 경주중 34.5%, 선덕여중 37% 순이었다. 이에 반해 ㄱ중학교(56.2%)와 ㄴ중학교(57.3%)는 E등급 비율이 학생의 절반을 넘어섰다.
외곽지역은 학교에 따라 E등급 비율의 차이를 보였다. ㄷ중학교는 E등급 비율이 100%, ㄹ중학교 83.3%로 학교 규모가 작은 학교일수록 E등급 비율이 높았다. 반면 양남중은 E등급 29.3%로 지역에서 가장 낮았으며 안강중 31.1%, 무산중 37.9% 등 학교별로 차이를 보였다.
지역 중3 학생의 수학 E등급 비율 49%는 도 평균보다 높은 수치로 전국 평균보다도 현저히 높았다.
경북 도내 중학교 3학년 수학 E등급 비율은 40.6%로 전국에서 강원도 41.8%에 이은 전국 두 번째로 높았다. 전국에서 E등급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울산 24.9%였으며 서울 27%, 부산 29% 순이었다. 중3 수학 성취도 전국 평균은 35.2%였다.
교육 관계자는 단순히 E등급 비율에 따라 학생, 학교 수준 단순 비교는 무리라고 밝혔다.
경주교육지원청 박애경 장학사는 “학교마다 문제 난이도가 달라 학교별로 단순 비교는 어렵다. 또한 학생 수가 적은 시외권 학교에서 E등급 100%가 나올 수 있다”면서 “일부에서는 E등급 학생을 ‘수학포기자’로 칭하기도 하는데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학교와 학교 평가 경계 의견에도 지역에 따른 학력 편차가 심해진다는 의견도 있다.
유명 학원 관계자는 “소득 수준이 높은 도시와 선호도가 높은 학교일수록 E등급 비율은 현저히 낮아진다”면서 “학교와 지역에 따른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중학교 3학년의 수학 E등급 비율이 49%에 달했지만 영어 E등급 비율은 37.7%로 영어 E등급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중학교 중 영어 E등급 비율은 양북중이 16.7%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북중은 수학(83.3%)과 영어(16.7%) E등급 비율이 가장 극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규모 중학교 학생들의 최하 등급 비율이 시내권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경주신문이 지역 20개 중학교 3학년 1학기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을 분석한 결과 수학 E등급 비율이 49%로 나타났다.
학업성취도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교과별 점수에 따라 A, B, C, D, E 등급으로 나눈다. E등급은 학교의 지필, 수행평가 성적을 종합한 점수로 100점 만점 기준 60점 미만에 해당한다.
자료 분석 결과 도시지역과 읍면 지역에 따라 학력 격차가 확인된다. 우선 학교 규모가 작고 외곽지역인 10개 중학교에서는 E등급 학생 비율이 54.81%로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도심권 10개 중학교(화랑중은 도심권 포함) E등급 비율은 43.22%로 조사돼 외곽지역과 도심권 학생들의 E등급 비율에서 차이를 보였다.
도심권에서는 E등급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서라벌여중으로 30.6%가 E등급을 받았으며 경주중 34.5%, 선덕여중 37% 순이었다. 이에 반해 ㄱ중학교(56.2%)와 ㄴ중학교(57.3%)는 E등급 비율이 학생의 절반을 넘어섰다.
외곽지역은 학교에 따라 E등급 비율의 차이를 보였다. ㄷ중학교는 E등급 비율이 100%, ㄹ중학교 83.3%로 학교 규모가 작은 학교일수록 E등급 비율이 높았다. 반면 양남중은 E등급 29.3%로 지역에서 가장 낮았으며 안강중 31.1%, 무산중 37.9% 등 학교별로 차이를 보였다.
지역 중3 학생의 수학 E등급 비율 49%는 도 평균보다 높은 수치로 전국 평균보다도 현저히 높았다.
경북 도내 중학교 3학년 수학 E등급 비율은 40.6%로 전국에서 강원도 41.8%에 이은 전국 두 번째로 높았다. 전국에서 E등급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울산 24.9%였으며 서울 27%, 부산 29% 순이었다. 중3 수학 성취도 전국 평균은 35.2%였다.
교육 관계자는 단순히 E등급 비율에 따라 학생, 학교 수준 단순 비교는 무리라고 밝혔다.
경주교육지원청 박애경 장학사는 “학교마다 문제 난이도가 달라 학교별로 단순 비교는 어렵다. 또한 학생 수가 적은 시외권 학교에서 E등급 100%가 나올 수 있다”면서 “일부에서는 E등급 학생을 ‘수학포기자’로 칭하기도 하는데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학교와 학교 평가 경계 의견에도 지역에 따른 학력 편차가 심해진다는 의견도 있다.
유명 학원 관계자는 “소득 수준이 높은 도시와 선호도가 높은 학교일수록 E등급 비율은 현저히 낮아진다”면서 “학교와 지역에 따른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중학교 3학년의 수학 E등급 비율이 49%에 달했지만 영어 E등급 비율은 37.7%로 영어 E등급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중학교 중 영어 E등급 비율은 양북중이 16.7%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북중은 수학(83.3%)과 영어(16.7%) E등급 비율이 가장 극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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