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최고의 경주 동경이는 ‘구찌’

엄태권 기자 / 2024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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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경주개 동경이 품평 페스티벌에서 최고 상인 신라대상에 김기원 회원의 구찌(황구, 수)가 차지했다. (사)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는 지난 16일 동경이 운동장에서 제16회 경주개 동경이 품평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경주개 동경이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기념해 우수 동경이를 선발하고 동경이 회원들의 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열렸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동경이 30마리와 동경이 가족, 대곡 1리 동경이마을 주민, 경주시 축산정책과 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품평회와 시상식, 동경이와 반려동물 상식으로 구성된 OX퀴즈, 어울림한마당 등이 진행됐다.

품평회는 동경이의 성품과 표준체형, 보호자와 호흡, 보행 등 심사를 거쳐 예선, 준결선, 결선을 통해 최고의 동경이인 BIS(Best In Show) 신라대상과 성골, 진골을 선발한다.

선발 결과 신라대상에는 김기원 회원의 구찌(황구, 수), 성골 민은자 회원의 엠버(백구, 수), 진골은 한연주 회원의 꼬미(백구, 암)가 각각 선정됐다. 김기원 회원의 구찌는 지난해 진골로 선발된데 이어 올해 신라 대상을 거머쥐게 됐다.

김기원 씨는 “신라대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 명견으로 잘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석 이사장 직무대행은 “경주를 대표하는 천연기념물의 자긍심을 갖고, 동경이의 보호·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개 동경이의 이름 유래는 고려시대 ‘동경’이라는 지명으로 불렸던 경주 지역에서 많이 사육돼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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